0. 인트로 - 영상에 대한 기본/사전 지식
1. 동영상은 뭘까?
간단하게 말하면 일정 시간동안 수 많은 사진들이 연속적으로 지나가면서 마치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는 거야.
실제로 옛날 필름 영화의 경우만 봐도 그래. 이 이야기는 굳이 더 길게 하지 않을께. 이걸 몰라도 편집에 큰 문제는 없어.
2. 그럼 동영상 파일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0과 1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지만 16진수 일거야. 알게뭐야. 이건 몰라도 편집하는데 아무 문제 없어. 왜냐면 우리가 내린 명령을 프로그램들이 알아서 계산해 주니까.
왼쪽 상단부터 1204번째 픽셀의 색이 검정색부터 하얀색까지 1초동안 서서히 바뀌는걸 우리 손으로 조작할 일이 없단 말이지.
우리가 다뤄야 할 동영상 파일의 구조는 비디오 트랙과 사운드 트랙으로 일단 나눠볼 수 있을거야. 눈에 보이는 부분과 귀에 들리는 부분이라는 거지.
물론 하나의 파일로 존재하기 위해 헤더라는 것들도 필요하지만 이건 패스하자. 컴공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
그렇다면 동영상 편집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부분과 귀에 들리는 부분을 편집하는 것이지.
또 다른 동영상의 구조는 코덱과 컨테이너 라고 할 수 있어. 컨테이너는 다르게 말해서 확장자라고 할 수 있지.
코덱이란, 동영상의 압축 방식을 이야기 해. 모니터 한가득 들어오는 이미지 파일 한장의 용량이 1메가라고 쳤을때, 이걸 동영상으로 만들면 1초에 30장,
1분이면, 1800장이야. 1분짜리 영상 하나가 1800MB, 무려 1.8기가. 우리에게 이런 일은 있어선 안돼.
쨋든. 코덱은 이런 용량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동영상 트랙과 사운드 트랙을 압축하는 기술이야. 좋은 코덱이 뭐냐 라는 질문에는 대답해 줄 수 없지만,
이런 용도에는 이런 코덱을 써야한다 라는건 있지. 코덱이라는건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거니까 각각의 용도에 맞춰서 쓰면 된다는 거지.
대표적으로 wmv, H.264, Mpeg2, Mpeg4, Xvid, Dvix, AC3, MP3, OGG 등등 비디오 코덱과 오디오 코덱들이 있지.
그럼 이제 확장자와 코덱이 슬슬 헷갈릴거야.
간단하게 확장자(컨테이너)는 말 그대로 특정한 코덱으로 압축된 파일을 담는 상자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돼.
똑같은 avi 파일인데, 어떤건 Dvix 코덱, 어떤건 Xvid 코덱인 경우를 본 적 있을거야. 그리고 똑같은 H.264코덱인데 어떤건 MP4, 어떤건 MKV
뭐 이런식으로 다른 경우들이 있다는 거지. 이런 일들이 극단적으로 벌어지게 되면 같은 코덱의 다른 확장자 파일인데, 확장자를 임의로 바꿔도 곰플레이어에서
재생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이게 편집과 무슨 상관이냐고?
같은 AVI파일인데 어떤건 편집이 되고, 어떤건 편집이 안된다면. 상관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 (예전에는 비일비재했는데, 요즘은 많이 안그래)
그리고 비슷한 용량의 파일인데, 어떤건 편집과 변환이 금방 되지만, 어떤건 한참 걸린다면 이것도 문제가 될 수있다는 거지.
그러나! 모든 코덱과 모든 파일을 외울 필요는 없어!
왜냐면 내 글에서 다루게 될 동영상 편집 과정에서는 대부분의 코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설명을 할거고,
또한 편집에 유용한 코덱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이니까 말이야.
3. 그럼 코덱은 어떻게 확인할까?
일단은 곰플레이어에서 재생을 하고, 재생정보를 확인하면 볼 수 있어.(대부분의 플레이어에서 가능)
그리고 다음팟인코더의 경우에는 동영상을 불러오면 원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최근에 나온 대부분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확인이 가능해.
근데 굳.이.볼.필.요.있.을.까?
편집이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 이상 볼 필요 없다에 한표.
4. 그러면 어떤 코덱으로 편집을 할까요?
압축률이 낮으면 연산 할 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압축률이 낮은 코덱이 편집 하기에는 유용해.
압축률? 그게 뭐임? 먹는거임?
ㄴㄴ 압축률은 1초에 얼마만큼의 정보를 흘려보낼지 결정하는 거야. 비트레이트 라고 하는데,
1초당 전송량이 많다는 것은, 굳이 압축 안해도 되는건 안했다는 얘기야. 고로 파일의 용량은 크지만, 압축 연산이 적기 때문에 고화질
1초당 전송량이 적다는 것은, 지정된 전송량 만큼 압축을 최대한 했다는 얘기. 고로 미친듯이 연산을 하도록 했다는 얘기. 따라서 저화질일 가능성 다분.
그래서 코덱은 뭘 쓸까요?
답은 프로그램마다 달라요. 그러나 편집하기 용이한 대부분의 코덱은 이렇습니다.
무압축 AVI >>>>>>넘사벽>>>>>Mpeg2 >> wmv(무비메이커인 경우), H.264(편집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 기타 코덱 >>> Dvix, Xvid...등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데. 콕 찝어서 얘기하긴 좀 그렇고 대부분 이렇다고만 알고 계세요.
특이하게도 wmv는 프리미어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편집하기가 짜증나는데
무비메이커는 MS에서 만든 코덱이라 그런지 무지 잘 돌아가더라고. 그래서 나는 무비메이커에서 NTSC DV 로 출력해서 쓰기도 했음.
[3줄 요약]
* 동영상은 비디오 트랙과 사운드 트랙으로 나뉘어진다. 이걸 편집하는거임.
* 코덱과 확장자는 잊어라. 편집 프로그램마다 알맞은 코덱과 확장자가 있긴 하지만 뒤에서 다뤄주겠음.
* 코덱, 비트레이트 등의 용어를 들어만 놓을것. 나중에 종종 이야기 할 테니까.
참고 1. 다음 연재 예정일은 9월 9일 이후쯤...내일부터 창업캠프 들어가서 글을 못씀.
참고 2. 위의 순서는 변동 가능함. 근데 어지간하면 저렇게 갈 예정. 개드리퍼들이 전문가 코스를 할 이유가 있다면 이 글을 읽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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